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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식물은 못 키우지만 하나님이 주신 씨앗은 키워보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8 : 1~18 마음밭에 대한 이야기는 설교에서 많이 다루는 주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꽤 많이 들어봤고 너무나도 익숙한 성경말씀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씨를 뿌린다 하더라도 그 씨앗이 어디에 떨어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씨앗이 자라기위해서는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다. 각 식물의 씨앗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다 다르다. 쉽게 씨앗을 가져와 심어도 본래의 식물이 될 때까지, 끝까지 잘 기르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나님이 주신 씨앗도 본래의 그 모습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씨앗을 받는 것이 첫 번째가 아니라 내가 그 씨앗을 기르기에 족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씨앗이 잘 자리기 위한 환경에는 기온, 습도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씨앗을 ..

[QT] 예수님이 꼽주는데요..

누가복음 7 : 36~50 성경을 읽으면서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꼽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너는 내가 집에 들어올 때 발 씻을 물도 안 줬지만 이 여인은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았다고 이야기하는 구절을 읽으면서 '오 예수님도 지금 발 씻을 물 안 줬다고 꼽주네'라는 생각을 먼저 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이야기한 그 말의 의미는 결단코 꼽주기가 아니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알려주기 위해 비유를 한것 뿐이다. 그런데도 꼽준다고 느낀 것은 내 마음에 꼽준다는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의 마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같은 구절이더라도 내가 경건하지 못하면 성경의 참 의미보다 불순한 나만의 생각이 먼저 들기 ..

예뻐야지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란 착각 - 미인박명

세상이 여자에게 주는 착각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 단연 1등은 예뻐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착각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여자라는 성별을 다는 순간 예쁨과는 떼레야 뗄 수 없게 된다. 태아의 성별이 딸이라는 걸 안 순간부터 외모를 굉장히 걱정한다. 참으로 아이러니할 수 없다. 남자나 여자나 같은 유전자를 받아서 오는 거라면 그리 큰 차이가 없을 텐데 태생부터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말을 안고 태어난다는 것이 증명되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가 예뻐서 좋은 점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다지 예쁘지 않은 내 얼굴로 살아오면서 느낀 건 내가 예쁘지 않아도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예뻐서 좋은 점이 사랑받을 수 있다니? 안 예뻐도 받을 수 있던데? 여기에 한가..

빈칸이 있기에 더욱 견고해지는 믿음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이해되지 않는 빈칸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믿음이란 무엇인지,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지, 예수님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끊임없이 듣고 배우고 성경을 읽어갔다. 배움과 이해가 깊어지면서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내 안에서 점점 더 커짐과 동시에 이해할 수 없는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공백들이 무수히 많아져갔다. 아니러니하게도 성경에 대해 알면 알수록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또 주님과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공백과 빈칸은 더 많이 생겨났다. 워낙에 이해와 논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성경을 읽고 목사님의 설교를 곱씹고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기도를 하며 꽤 많은 공백을 매꿨지만 그럼에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매번 목사님은 ..

교회 다니기는 참 쉬워

교회를 다니기는 참 쉽다. 근처 교회에 일요일마다 가기만하면 된다. 교회를 다니기만하는 그저그런 사람말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은데 그건 참 쉽지가 않다. 하나님을 사랑한다 매번 고백하지만 돌아서서 나의 모습을 보면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 그래도 노력한다. 참된 그리스도인이고 싶어 난 그저 노력하고 또 노력할 뿐이다. 그 어떤 비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하는 기독교인으로써 내가 겪은 경험들과 고민, 생각들을 나누려고 한다. 함께 나누면 혼자보다는 나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웃통을 벗을 수 있는 자유

5-6살 무렵 아주 더운 여름날이었다. 어김없이 선풍기 앞에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 내 눈에는 아주 불만스러운 모습이 보였다. 오빠는 웃통을 벗고 선풍기를 쐬고 있는데 나는 옷을 꼭꼭 갖춰입고 선풍기를 쐬고 있는 것이었다. 언제나 옷가짐을 단정히 해야 한다고 아빠의 가르침에 왜 오빠는 예외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불만이 가득담긴 표정으로 요리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가 물어봤다. "엄마 왜 오빠는 위에 옷을 안입는데 나는 입고 있어?" 그러자 엄마는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그럼 너도 벗으면 되지'라고 대답했다. 엄마의 명쾌한 대답이 만족스러웠던 나는 오빠랑 똑같이 웃통을 벗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이런 나의 행동은 아빠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불호령과 함께 끝이 ..

13. 기억하고 망각하는 사람의 자연스런 행위에 대한 심리학 이론

기억에 대한 내용을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비롯해 배우고 알아가는 모든 것들에 있어서 기억이 빠진다면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 친밀함을 느끼는 이유 등 기억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기억이란 사물이나 사상(事象)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저장뿐 아니라 인출까지가 기억이라는 것이다. 즉 기억이란 단순히 머리속에 무언가를 집어넣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꺼낼 수도 있어야 하고 여기서 머리 속에 집어 넣는 것은 저장이고 다시 꺼내는 것이 인출이다. 기억 체계의 3단계 모델은 1960년대 후반부터 기억을 연구하는데..

12. 무엇을 배우길래 이상심리학이라고 불리는걸까? - 정신 장애의 6가지 범주

심리학의 세부 전공마다 앞에 이름이 붙는다. 학습심리학, 교육심리학, 성격심리학, 생물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상심리학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이상심리학이란 이상 행동과 정신 장애에 대해 체계적,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병원을 통해서 진단받을 때 어떤 병명인가에 대한 부분부터 병명에 대한 치료방법까지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글의 내용을 가지고 개인의 흥미에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사용하는 그 말 자체의 병을 앓고 힘들어하며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정병걸릴 것 같다' '강박증이다' 'PTSD올 것 같다' 등의 말을 쓰는데..

[뮤지컬 용어] 티켓팅할 때 알아두면 좋은 용어 모음집

뮤지컬을 보기 위해 티켓을 예매하려고 하면 낯선 용어들이 반길 때가 있다. 용어 자체에서 의미를 드려내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크게 어려운 용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1. 극장 분류 : 소극장 / 대극장 / 중극장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이건 극장의 규모에 따라서 나눈 것이다. 극장의 규모로 나눈 이 용어는 정확한 명칭도 아니고 좌석 수나 층 수로 나눈다거나 하는 정확한 분류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관객들이 편의에 의해서 나눈 것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쉽게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은 티켓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대극장은 가장 비싼 티켓(VIP석) 기준으로 약 14만원 전후이며 소극장은 가장 비싼 티켓(..

Ep5) 대표가 되기 위해서/창업을 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하는 것들 -창업 책의 내용들의 공통점

창업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업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보니 겹치는 부분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고 넘어가기보단 나만의 목차로 정리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해보였다. 그래서 내가 정리한 창업 책의 공통점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참고로 내가 읽은 창업책은 5권 정도되는데 서평으로 작성한 책 외에 다른 책은 읽은지 오래되서 정확한 출처나 책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필자가 서술하는 내용을 그대로 믿기보단 참고하여 출처가 분명한 다른 창업 관련 책들을 보기 바란다. #시간관리는 필수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9-6시 같은 출퇴근시간이 창업자에게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그대로 날리기 쉽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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