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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용어] 티켓팅할 때 알아두면 좋은 용어 모음집

세리 2021. 2. 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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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보기 위해 티켓을 예매하려고 하면 낯선 용어들이 반길 때가 있다.

용어 자체에서 의미를 드려내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크게 어려운 용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1. 극장 분류 : 소극장 / 대극장 / 중극장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이건 극장의 규모에 따라서 나눈 것이다.

극장의 규모로 나눈 이 용어는 정확한 명칭도 아니고 좌석 수나 층 수로 나눈다거나 하는 정확한 분류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관객들이 편의에 의해서 나눈 것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쉽게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은 티켓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대극장은 가장 비싼 티켓(VIP석) 기준으로 약 14만원 전후이며 소극장은 가장 비싼 티켓(R석 또는 극장마다 다른 명칭 사용) 기준으로 약 10만 원 미만을 형성한다.

   대극장 예)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샤롯데시어터, 디큐브아트센터, 블루스퀘어, lg아트센터

   소극장 예)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유니플렉스, 예스24스테이지, 백암아트홀

중극장은 잘 사용하지는 않는데 대극장과 소극장 그 중간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보통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 같은 규모를 말하긴 하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기 때문에 거의 대극장이나 소극장으로만 분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도 대극장으로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극의 길이 & 인터미션

예매처에 들어가서 보면 공연 안내에 1막 00분 2막 00분 인터미션 00분 이렇게 분류해 놓은 곳도 있고 인터미션 포함 00시간 이렇게 분류한 곳도 있다.

여기서 인터미션이란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즉 '인터미션 포함 3시간이며 인터미션은 20분이다.'라고 공지가 되어 있으면 쉬는 시간 20분 포함 3시간짜리 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1막, 2막은 인터미션을 기준으로 극을 나눠 부르는 명칭이다.

인터미션 여부를 알고 가는 게 중요한데 똑같은 2시간짜리 극이라고 하더라도 인터미션이 없이(쉬는 시간 없이) 극을 보게 되면 중간에 나갔을 경우 재입장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화장실을 언제 갈 것인지에 대한 타이밍에 있어서도 중요한 정보이므로 꼭꼭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3. 티켓 예매처

보통 티켓을 예매하려고 하면 떠오르는 인터파크 티켓, 예스 24 티켓, 하나티켓, 멜론 티켓을 비롯해 옥션, 위메프, 11번가 등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극장 홈페이지에서도 자체적으로 예매가 가능한데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 등) 자신이 어느 극장의 유료회원(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일 때에는 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것이 유리하기도 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극장 극의 경우 예매처마다 예매할 수 있는 좌석의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다.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예시로 너무너무너무너무 보러 가고 싶지만 개인 사정으로 보러 갈 수가 없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예매처 별 좌석배치도를 가져왔다.

등급별 좌석배치와는 다른 것으로 예매를 하기 전 혹시 예매처가 여러 군데로 찢어져있지는 않은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TIP : 인터파크 티켓의 경우 단독 예매, 좌석 우위 등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이를 보고 확인하면 좋다.

 

4. 캐스팅 공개 & 회차(날짜) 별 캐스팅 확인

캐스팅은 뮤지컬이 오픈하기 전 미리미리 공개가 된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이 배우의 캐스팅은 예매 오픈일자와 상관없이 아예 처음부터 공개하지만 날짜별 캐스팅(케스팅 스케줄)은 예매오픈일자 전에 예매가 가능한 날짜에 한해서만 공개가 된다.

공연기간이 1월 1일에서 3월 1일이라고 치면 1월 1일 전에 모든 캐스팅이 공개되지만 예매 가능한 일자는 공연 전체 기간이 아닌 일부에 해당되며 스케줄 캐스팅도 일부 기간만 공개된다는 점이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경우 공연기간은 12월에서 3월이지만 1차 티켓 예매는 12월부터 1월에 해당하는 공연만 예매할 수 있고 날짜별 캐스팅 역시 그 기간만 공개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공연기간/ 1차 티켓 오픈일 / 1차 티켓 오픈 공연기간 (출처 : 인터파크티켓)

※ 공연기간 : 2020년 12월 18일(금) - 2021년 3월 1일(월)
※ 1차 티켓오픈일 : 2020년 10월 20일(화) 오후 2시

※ 1차 티켓오픈 공연기간 : 2020년 12월 18일(금) - 2021년 1월 3일(일)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위의 사진처럼 이렇게 어떤 역할에 어떤 배우가 되어있는지는 사전에 공개되지만 아래 사진처럼 날짜별 캐스팅은 예매 전에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5. 기타 용어들

- 프리뷰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전에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 극을 수정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을 뜻하고 보통 1~2주의 기간 동안 진행되며 정식 공연보다 할인된 가격에 표를 판매한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싼 값에 미완성 극을 올린다는 개념이 아니라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이다.

프리뷰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날것의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이 없다고 하더라.

프리뷰 기간에 선보이는 극과 본 공연에서 보이는 극에 연출이나 연기 등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딱히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마티네

낮 시간대에 하는 공연을 의미하는데 보통 수요일 2시~3시에 하는 공연이라고 보면 된다.

문화의 날이 마지막 주 수요일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수요일에 낮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커튼콜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들이 관객의 박수에 답하여 다시 무대로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매할 때 커튼콜 데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는 카메라의 플래시를 끈 채 무대에 나와 인사하는 배우들을 찍어도 된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커튼콜이면 무조건 촬영 가능하다는 말이 아니라 커튼콜은 뮤지컬이 끝나면 나와서 배우들이 인사하는 것을 말하는데(인사만 하지 않고 넘버를 불러주는 경우도 있음) 이때 촬영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소극장 극의 경우 모든 공연에서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커튼콜에서도 촬영은 안되고 촬영이 되는 기간을 따로 정한다.

또 모든 커튼콜에서 넘버를 부르며 인사하는 경우도 있고 인사만 하는데 커튼콜데이에만 특별히 넘버를 불러주는 경우도 있다.

- 넘버

뮤지컬에서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노래면 제목을 붙이지만 뮤지컬의 경우 사용되는 노래의 수도 많고 모든 곡에 제목이 있는 경우보단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넘버라고 부른다.

넘버가 유명해지면 곡 제목을 붙이기도 하고 관객들이 자체적으로 넘버에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아예 처음부터 제목이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면 뮤지컬을 예매할 때 난감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뮤지컬 예매하러 가면 뮤지컬 극 소개 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걸 보지 않아도 난감할 상황은 많이 없겠지만 그래도 뮤지컬을 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pmg 지식엔진연구소(2019). 시사상식사전 '뮤지컬 관련 용어' 및 개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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