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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옛적 길, 선한 길로 가라

7/19 큐티 (옛적 길, 선한 길로 가라ㅣ예레미야 6:16-30) 30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선한 길로 가라 말씀하고 계신다. 직접 얘기해도 못 들으면 주변 사람을 통해, 그래도 안되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통로들을 통해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듣지 않고 주님의 길을 좇지 않는 자에게는 자비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그와 동시에 변함없는 사랑을 부어주시지만 경외의 하나님이기도 하다. 그 누구보다 칼 같으며 아닌 것을 절대로 맞다고 하지 않으신다. 과연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하나님이 부르시는 선한 길을 좇고 있는가. 내 귀와 눈을 막고 주님의 길이 아닌 곳을 쫓느라 끝끝내 버려..

한강

1. 나의 하루는 아주 단순하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7시 반에 출근을 시작한다. 사람이 가득한 버스를 타고 1시간 반을 견뎌내면 어느새 회사에 출근해있다. 출근하고 나서는 어제 못한 일, 오늘 갑자기 주어진 일,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처리한다. 중간에 점심을 먹고 짧은 산책을 하고 나면 다시 또 업무의 반복이다. 운이 좋으면 6시에 퇴근하지만 대부분 6시가 지나서 상사 눈치를 살피며 7시가 되기 전에 겨우 퇴근한다. 6시 30분 이후에 퇴근하는 게 국룰이라는 이 회사를 언제쯤 그만둘 수 있을까 고민하며 왔던 그 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태워져 있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집에 돌아오면 씻고 저녁을 먹는다. 겨우 소파에 앉아 한숨 돌릴라치면 어느새 시간은 열..

생각조각모음 2022.05.19 0

300원

1. 심부름을 하고 받은 300원으로 매일 행복했다. 300원이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도 있고 과자도 사먹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놀러 갈 수도 있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돈은 아니었지만 300원만 있어도 매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길에, 슈퍼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그 시간들은 나에게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금은 300원보다 훨씬 많은 돈이 주어지지만 과연 그만큼 행복한 지에 대해서는 섣부르게 대답할 수가 없다. 나는 그때보다 나이도 더 많아졌고 돈도 더 많아졌는데 행복은 더 줄어든 것 같다. 그때는 300원이면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처럼 즐거웠는데 지금은 300만원을 가져도 3000만원을 가져도 예전에 느꼈던 그 행복감을..

생각조각모음 2022.05.17 0

Ep7) 스마트스토어 너 원래 이렇게 힘든거였니..? - 운영기준위반 '의심' 상품이라니...

#제품명과 설명만 올리면 다 되는 게 아니었어? 스팜에 물건을 올리면서 정말 힘들었던 건 생각보다 정해야 될 것들과 올리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팜은 이미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도매점이나 다른 사람의 것을 보고 그대로 하면 되겠지만 내가 올리는 건 온라인 검사이고 가이드라인이 되어줄만한 것이 없어서 많이 헤맸다. 이걸 이렇게 올리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감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물건을 올리고 몇번을 고쳤는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고치고 있다. 처음에 내 개인번호로 올렸는데 그것도 새로 개통한 번호로 바꾸고 이것저것 손대면서 하나씩 고치고 있다. #제가 뭘 잘못했죠.. 룰루랄라 신나게 MBTI를 상품으로 등록하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메일이 하나..

창업일기 2022.02.08 0

애니메이션으로 영어 쉐도잉하기 - 준비편 (feat. 모아나 대본)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변하지 않고 하지만 나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무언가 꾸준히 노력해본 기억은 없다. 한번 꾸준히 해보자는 다짐과 함께 나에게 맞는 영어공부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내가 선택한 공부법은 쉐도잉이다. 선택이유는 각설하고 쉐도잉을 하기로 결정하면 처음엔 어떤 콘텐츠로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게 제일 어렵다. 추천미드나 영화들이 많지만 나에게 꼭 맞는 수준을 찾기란 참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SF나 호러, 추리수사물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일상언어를 배울 수 있는 미드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흥미를 잃고 싶지 않아 애니메이션으로 결정했다.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난이도이기 때문에 '꾸준히'가 목적인 나에게 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쉐도잉을 하..

영어 쉐도잉 2020.04.20 8

[소극장 뮤지컬 추천] 뮤지컬 덕후가 추천하는 소극장 공연 TOP 3 선정 기준

※ 지난 번 대극장과 비슷한 부분이 있으니 다른 부분만 보고 싶은 분들은 # 소극장의 기준은? 부터 보면 됩니다 :) # 얼마나 뮤지컬 덕후길래..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는 다른 글에서 밝혔다시피 뮤지컬에 빠진 이후로 인터파크의 VVIP를 놓친 적이 없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지금은 FAMILY로 강등된 상태이다. 아이코닉 티켓북을 거의 다 채웠으니 콘서트 티켓이 섞여있는 걸 감안하더라도 지금까지 본 뮤지컬 수가 못해도 80개는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중에 같은 극을 여러 번 본 경우도 있어서 중복을 제외하면 최소 50편은 되는 것 같다. 내가 본 뮤지컬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수많은 극을 보면서 만족스러웠던 적도 있고 실망스러웠던 적도 있고 꽤 많은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보았다...

[대극장 뮤지컬 추천] 뮤지컬 덕후가 추천하는 대극장 공연 TOP 3 '뮤지컬 팬텀'

1. 초점을 옮겨 새로운 이야기로 [뮤지컬 팬텀] ※ 뮤지컬 취향 또는 대극장 기준 등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부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전글 보러가기 전공책을 제외하고 웬만해서는 읽었던 책을 또 읽지 않는데 그런 내가 몇번씩 반복해서 읽은 소설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페라의 유령 외에도 두세권 정도 더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추후 서평에서 소개하겠다.) 아마 내가 중고등학생 때 처음 나왔을텐데 이 책을 보고 나서 에릭에게 푹 빠졌었다. 뮤지컬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에 극장으로 달려가고 영국에 여행을 갔을 때도 오리지널 뮤지컬을 보겠다고 극장에 찾아갔었다. 그런 에릭을 주인공으로 새롭게 나온 뮤지컬인 팬텀이 초연을 한다는 소식에, 거기에 에릭 역으로 박효신이 캐스팅되었다..

[소극장 뮤지컬 추천] 뮤지컬 덕후가 추천하는 소극장 공연 TOP 3 '미드나잇:앤틀러스'

1. 절로 빠져들만큼 매력적인 [뮤지컬 미드나잇:앤틀러스] 사슴뿔이 인상적인 미드나잇은 나의 최애극이다. 소극장 대극장 통들어서 이렇게 사랑한 뮤지컬은 없다. 처음 초연을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최애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미드나잇을 꼽을 것이다. 뮤지컬 무지랑이시절엔 대극장을 위주로 보았다. 나는 아직 극을 선택할 수 있는 눈이 없었고 최대한 보장된 극을 보고 싶었는데 또 스포를 가지고 보는 건 싫어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더 다양한 뮤지컬을 보고싶기도 했고 대극장 공연 1번 볼 돈으로 소극장 공연은 최소 2번에서 할인을 때려박으면 4~5번까지는 가능했기에 소극장 뮤지컬에도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때당시 미드나잇을 선택한 이유는 시놉시스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좀 더..

[대극장 뮤지컬 추천] 뮤지컬 덕후가 추천하는 대극장 공연 TOP 3 선정 기준

# 얼마나 뮤지컬 덕후길래..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는 다른 글에서 밝혔다시피 뮤지컬에 빠진 이후로 인터파크의 VVIP를 놓친 적이 없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지금은 FAMILY로 강등된 상태이다. 아이코닉 티켓북을 거의 다 채웠으니 콘서트 티켓이 섞여있는 걸 감안하더라도 지금까지 본 뮤지컬 수가 못해도 80개는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중에 같은 극을 여러 번 본 경우도 있어서 중복을 제외하면 최소 50편은 되는 것 같다. 내가 본 뮤지컬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수많은 극을 보면서 만족스러웠던 적도 있고 실망스러웠던 적도 있고 꽤 많은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보았다. 뮤지컬을 보면서 즐기는 관객이기에 뮤지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의 뮤지컬 취향에 대해서 ..

[QT] 식물은 못 키우지만 하나님이 주신 씨앗은 키워보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8 : 1~18 마음밭에 대한 이야기는 설교에서 많이 다루는 주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꽤 많이 들어봤고 너무나도 익숙한 성경말씀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씨를 뿌린다 하더라도 그 씨앗이 어디에 떨어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씨앗이 자라기위해서는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다. 각 식물의 씨앗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다 다르다. 쉽게 씨앗을 가져와 심어도 본래의 식물이 될 때까지, 끝까지 잘 기르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나님이 주신 씨앗도 본래의 그 모습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씨앗을 받는 것이 첫 번째가 아니라 내가 그 씨앗을 기르기에 족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씨앗이 잘 자리기 위한 환경에는 기온, 습도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씨앗을 ..

기본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 - 도덕을 위한 철학통조림, 매콤한맛

[도덕을 위한 철학통조림, 매콤한 맛] 김용규 저/이우일 그림, 주니어김영사 예전에 일할 때 만났던 교수님이 한 분 계신다. 상대방이 누구냐와 상관없이 언제나 깍듯하게 인사하시고 존중해주시는 분이셨다. 그 분과 가끔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가 되면 많은 항상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아는 게 참 많으신데도 겸손하셔서 연륜이라는 게 이런 의미라는 것을 알게 해주신 교수님이시다. 교수님과 대화할때면 많은 것들을 알게 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런 그 분이 새로 나온 책이라며 선물해주신 것이 바로 철학통조림 책이다. 사실 나한테까지 선물할 필요는 없었는데도 챙겨주셔서 참 감사한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일을 그만두고 이 책에 대해서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서재에서 무슨 책을 읽을지 고르던 중에 눈에 띄어서 ..

독서서평 2022.02.10 0

언제 어디서나 웃통을 벗을 수 있는 자유

5-6살 무렵 아주 더운 여름날이었다. 어김없이 선풍기 앞에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 내 눈에는 아주 불만스러운 모습이 보였다. 오빠는 웃통을 벗고 선풍기를 쐬고 있는데 나는 옷을 꼭꼭 갖춰입고 선풍기를 쐬고 있는 것이었다. 언제나 옷가짐을 단정히 해야 한다고 아빠의 가르침에 왜 오빠는 예외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불만이 가득담긴 표정으로 요리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가 물어봤다. "엄마 왜 오빠는 위에 옷을 안입는데 나는 입고 있어?" 그러자 엄마는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그럼 너도 벗으면 되지'라고 대답했다. 엄마의 명쾌한 대답이 만족스러웠던 나는 오빠랑 똑같이 웃통을 벗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이런 나의 행동은 아빠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불호령과 함께 끝이 ..

생각조각모음 2021.05.24 0

[뮤지컬 용어] 티켓팅할 때 알아두면 좋은 용어 모음집

뮤지컬을 보기 위해 티켓을 예매하려고 하면 낯선 용어들이 반길 때가 있다. 용어 자체에서 의미를 드려내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크게 어려운 용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1. 극장 분류 : 소극장 / 대극장 / 중극장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이건 극장의 규모에 따라서 나눈 것이다. 극장의 규모로 나눈 이 용어는 정확한 명칭도 아니고 좌석 수나 층 수로 나눈다거나 하는 정확한 분류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관객들이 편의에 의해서 나눈 것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쉽게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은 티켓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대극장은 가장 비싼 티켓(VIP석) 기준으로 약 14만원 전후이며 소극장은 가장 비싼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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