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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test/한경 tesak] 2주 공부 후기 1탄 / 내가 사용하는 백지공부법 안내

세리 2020. 10.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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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공부 후기 1탄>

 

지난번 공부를 해보겠다 선언한 뒤로 약 2주의 시간이 흘렀다.

유튜브에 공부계획과 교재선정 및 공부방법에 대해서 논의한지도 2주가 흘렀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보는 걸 추천한다.

 

 

2주가 지난 지금 얼만큼의 공부를 했는 지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의 수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야기하기 앞서 나는 계획을 촘촘하게 짜는 편이 아니라는 걸 미리 말해두고 싶다.

내가 짜는 계획이 누군가에겐 성에 차지 않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계획적이기 때문에 감안하고 보길 바란다.

 

1. 지난 계획

간략하게 지난 계획을 살펴보자면 추석이 껴있는 첫 주(9/28-10/3)에 너무경 인강을 완강하고 기출문제를 풀기로 했다.

 

2. 실천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려는 첫 날 유튜브 일정에 맞춰서 촬영과 편집을 하려면 평일에 거의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걸 알았고 첫 주는 미리 업로드할 영상을 만드는 시간으로 사용했다.

고로 첫 주는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고 10/4 일요일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너무경 인강은 인강을 듣는 자체 시간도 필요했고 그 내용을 숙지하기 위한 복습시간도 필요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필요했다.

그런데.. 나는 여러 일을 병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하루에 시간을 내도 최대 3시간 정도만 공부에 투자할 수 있었고 이것도 최대 시간이지 공부에 모든 시간을 다 쏟기란 너무 불가능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하루에 1시간 최대 2시간 정도 공부를 했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몸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고 유일하게 시간을 많이 낼 수 있었던 한글날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토요일에 몸이 좀 좋아지나 싶었더니 밥먹은 게 체하는 바람에 토요일은 1시간만 공부할 수 있었고 일요일은 몽땅 쉬었다.

 

3. 다시 계획

막상 해보니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최대 3시간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너무경 인강을 빠른 시간내에 다 들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오판임을 알았다.

초반 내용이야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어서 쉽게 들을 수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생소한 내용이 나오고 계산문제를 비롯해 앞 부분 개념이 이해되어야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출을 2번 반복해서 푸는 건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모르는 개념이 생각보다 많아서 기출만으로 반복해서 푸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고 너무경 인강을 위주로 공부를 진행하고 기출은 +a로 풀기로 했다.

 

10월 한달동안 기본 개념이 되는 인강을 완강하기로 했기에 하루에 3강에서 4강 정도를 들어야 소화가 가능했다.

즉, 인강은 양을 기준으로 3강 정도를 매일 듣고 기출은 시간을 기준으로 남는 시간만큼 푸는 것으로 정했다.

인강은 챕터마다 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평균 3강이지 시간이 적은 것은 좀 빨리 듣고 넘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4. 결론

첫 계획은 예상대로 무리였다.

확실히 공부를 해보기 전에 감으로 잡는 계획은 달성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변경한 계획에 맞춰서 너무경 인강과 테샛 기출을 풀어보려고 한다.

지난주는 공부를 너무 못해서 앞으로의 2주동안은 더 열심히 공부를 해보겠다!

 

화이팅👏


<내가 사용하는 백지 공부법>

 

백지공부법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종종 사용하는 방법인데 개인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자주 사용한다.

나는 백지 공부법이라는 이름을 알기 전부터 사용하고 있었어서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되게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

그 유명한 백지공부법을 나는 어떻게 활용하는 지 설명해보겠다.

- 백지 공부법 루틴 -

1. 공부했던 모든 책을 덥고 노트 혹은 백지 종이와 검은색 펜, 색깔 펜을 준비한다.

2. 오늘 배웠던 내용의 목차를 왼쪽 상단에 작성한다.

3. 배운 내용을 목차에 맞춰서 생각나는대로 적는다.

4. 공부했던 책을 펴서 내가 적은 내용이 맞는지, 빠진 내용은 없는지 살펴보며 다른 색깔펜으로 작성한다.

 

- 나만의 TIP - 

1. 마인드맵 형식으로 적어도 좋고 노트필기를 하듯 나열해도 좋다. 

 노트필기 하듯 나열하는 경우 노트필기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나는 글 쓰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따로 노트정리를 하기 보단 이런식으로 정리한 것을 자주 보기도 했다.

2. 목차가 길거나 공부한 양이 많아서 기억나지 않는다면 목차는 보고 적어도 괜찮다.

 목차를 꼭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기억한 다음에 쓸 필요는 없다. 목차도 내가 생각나는대로 그 챕터의 내용을 적어도 된다.
예를 들어 목차가 '수요와 공급곡선'인 경우에 그걸 그대로 기억하고 쓰기보다는 '수요곡선/공급곡선' 이런식으로 내가 기억나는 내용의 주제를 적어도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목차까지 세심하게 기억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3. 검은색/빨간색 펜으로 꼭 적을 필요는 없고 내가 적은 것과 책을 보며 채워넣는 내용을 다른 색으로 적는게 좋다.

 펜의 색깔을 다르게 하는 것은 내가 공부한 내용 중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헷갈리는게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4. 양이 많은 경우 공부단위 별로 해도 된다.

 오늘 하루 공부한 것이 수학, 과학, 영어라면 매 과목이 끝날 때마다 복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날 하루 동안의 공부량이 많으면 저녁에 한번에 적는 것 자체가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내용을 적을 때는 나의 말로 간략하게 적는다.

 이걸 하는 이유는 복습이 목적이고 내가 알고 모르는 것을 분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이 꼭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일 필요는 없으며 내가 이해한 내 말로 표현하는 것이 나중에 기억하기에도 좋다.
특히 나는 객관식 시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내 말로 이해하며 적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정석대로의 공부법도 좋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나의 방식과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 때문에 나에게 맞춰서 공부한다면 공부방법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기에 더더욱 방법은 무엇이든 상관없다.

혹시 아직 내게 맞는 공부법을 모른다면 그게 무엇이든 혹하는 방식의 공부법을 택하여 직접 해보기를 추천한다.

계속 해보다보면 내게 맞는 방법을 점차 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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