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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관리] 돈 모으기 기초 단계에서 해야 알아야 하는 것들

세리 2020. 6. 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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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장쪼개기

 

통장쪼개라는 말은 돈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꼭 해야된다고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다.

돈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지출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통장을 나눠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통장을 쪼갤 때 가장 기본적으로 3개로 나누라고 하는데 이는 급여, 생활비, 비상금 통장을 의미한다.

3개의 통장에 더해서 자신의 지식수준에 따라 저축과 투자의 비중에 따라 통장을 더 늘리면 좋다.

 

통장 별 목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급여 통장 : 월급을 포함한 수입이 들어오는 통장으로 저축, 생활비, 비상금 등으로 자동이체되어 잔액은 0원

- 생활비 통장 : 지출항목을 결제하기 위한 통장으로 체크, 신용카드와 연계되어 있는 통장

- 비상금 통장 : 경조사비, 뜻밖의 지출 시 저축상품을 해지하지 않기 위해 만드는 통장으로 쓰는 만큼 빨리 채워두는 것을 추천하며 보통 자신의 한달 월급 수준 정도로 만드는 것이 적당하나 최소 100만원 이상은 담아두는 것이 좋음

 

급여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저축과 지출 등의 비율에 맞춰 돈을 이체하고 생활비 통장에 있는 한도 내에서 지출을 하며, 가전제품 구매나 경조사비 등의 경우 비상금 통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기본 루틴이다.

비상금 통장은 썼다고 끝이 아니라 자신이 정해놓은 비상금 적정선만큼 계속 채워야 한다.

 

* 통장 쪼개기를 보면 4개로 쪼개라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저축통장(예, 적금 등)을 포함하여 얘기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투자통장(주식, 펀드 등에 투자하기 위해 담아두는 돈)을 포함하기도 한다.

 

급여통장을 비소비성 통장으로 만들어 관리비, 통신비 등 자동이체로 나가는 돈을 빼놓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자동이체로 나가는 돈까지 생활비 통장에 넣을 경우 이체일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돈이 나가기 전에 잔액만 보고 돈을 다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2. 저축 습관 들이기 (예금, 적금 상품 들기)

 

저축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좋은 투자가 있다 한들 자본이 없다면 아무소용이 없다.

내가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무조건 오른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시작하려 해도 모아둔 돈이 없으면 투자해봤자 은행 이자만큼 벌 수 있을 지도 미지수이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금, 목돈을 굴리기 위해서는 예금을 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만약 내가 돈관리가 처음이고 이제 막 시작한다면 너무 금리비교에 목매달고 은행을 찾아다니기 보단 주거래 은행에 있는 적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 돈을 모을 때 많은 돈을 저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0.1%의 금리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축하는 습관을 먼저 들이고 나서 이자비교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을 알아가는 것이 낫다.

 

 

3. 급한 돈을 써야 할 때는 긴급출금 또는 예금담보대출을 사용해 저축상품 유지하기

 

대출은 소액이든 큰 금액이든 간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빚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마음의 짐이 된다.

비상금 통장을 만들고 돈관리를 시작하지만 그것 이상의 급전이 필요할 때가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는 예, 적금 통장을 깨기보다는 예금담보대출을 받거나 긴급출금을 추천한다.

요즘 은행들이 긴급출금이라고 해서 2회정도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돈을 쓸 수 있게 해놓은 상품이 많다.

그런 것을 활용하거나 예금담보대출이라고 해서 내가 들고 있는 저축상품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을 추천한다.

 

긴급출금을 받는 경우 출금을 원하는 금액과 함께 해당 금액의 중도해지이자를 받을 수 있어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긴급출금에 따른 이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긴급출금은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예금담보대출은 받아본 적이 있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려고 한다.

 

* 예금담보대출 : 내가 지닌 예금, 적금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은행이 정한 비율에 맞춰서 상품 내 납입한 금액의 일정 금액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사전적 의미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으면 검색 추천)

 

예를 들어 1년 만기로 매달 20만원씩 납입하는 정기적금에 가입되어 있고, 현재 6개월이 지나 120만원이 납입되어 있다고 했을 때 해당 적금으로 예금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120만원에서 은행이 정해놓은 비율(보통은 90%정도까지 가능)에 맞춰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즉, 해당 적금에 있는 120만원 중 약 90%에 해당하는 100만원 정도는 충분히 대출이 가능하다.

 

납입되어 있는 금액과 은행이 정한 비율에 따라 내가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는 점과 대출에 따른 이자를 납입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장기적으로 납입하는 상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 꽤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과 해당 상품을 해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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