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정도의 도입부 부분을 2시간동안 진행했다.
처음하는 거여서 걱정했는데 꼭 애니메이션 더빙하는 성우가 된 기분이라 재밌게 했다.
자기에게 맞는 수준과 장르의 콘텐츠를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문장과 단어가 쉬운 난이도로 해석하거나 문장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처음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선택하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독해가 되고 이해가 되는 것과는 별개로 문장을 따라하니 발음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웠다.
if they를 [이프 데이]가 아니라 [잎데]라고 발음한다거나
각 단어의 발음은 아는데 하나로 합쳐서 말하려고 하니 계속 꼬인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겼다.
쉽다고 만만하게 봤다가 생각보다 문장으로 이어서 발음하는 게 어렵다는 걸 느꼈다.
2시간 중 1시간은 대본 공부하는 시간으로 활용했고
1시간은 따라 말하기를 하였다.
해석이 금방 되기는 하지만 각 단어와 숙어의 정확한 뜻과 문법을 찾아가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빠르게 되지는 않았다.
따라 말하기는 계속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고
처음에 씬 나눴을 때는 장면이 바뀌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가
2분 분량인데도 2시간이나 걸리는 것을 보고 한 씬의 양을 조금 줄였다.
내가 실행한 구체적인 쉐도잉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략적인 씬나누기
- 장면이 바뀌는 것을 기준으로 진행
2. 대본에 모르는 단어, 숙어 표시 후 뜻 찾기, 문법 공부하기
3. 대본 해석 후 한글자막을 보고 확인
- 검색해서 나오는 단어의 뜻과 다르게 쓰이는 경우, 숙어임에도 단어로 검색한 경우 등 한글자막을 비교하여 해석이 잘되었는 지를 확인
- 영어 대본 내에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정
4. 각 문장별 -> 문단별 -> 공부한 전체 부분 들으면서 따라하기
- 한 문장을 배우와 똑같은 속도와 발음으로 할 수 있다고 느껴지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감
- 영어의 내용도 함께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영어자막을 보면서 듣고 따라하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한/영자막을 동시에 보면서 듣고 따라하는 것 반복
- 중간에 멈추고 대본만 보면서 따라하고 내용 해석하고 반복
- 특별한 순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계속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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