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스마트스토어 너 원래 이렇게 힘든거였니..? - 운영기준위반 '의심' 상품이라니...

#제품명과 설명만 올리면 다 되는 게 아니었어?

스팜에 물건을 올리면서 정말 힘들었던 건 생각보다 정해야 될 것들과 올리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팜은 이미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도매점이나 다른 사람의 것을 보고 그대로 하면 되겠지만 내가 올리는 건 온라인 검사이고 가이드라인이 되어줄만한 것이 없어서 많이 헤맸다.

이걸 이렇게 올리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감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물건을 올리고 몇번을 고쳤는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고치고 있다.

처음에 내 개인번호로 올렸는데 그것도 새로 개통한 번호로 바꾸고 이것저것 손대면서 하나씩 고치고 있다.

 

#제가 뭘 잘못했죠..

룰루랄라 신나게 MBTI를 상품으로 등록하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메일이 하나 왔다.

운영기준위반 '의심'상품에 대한 운영자 검수예정 안내 라는 제목을 보고 엥? 내가 뭘했다고? 라는 생각에 냉큼 눌렀다.

내용은 아래의 캡쳐와 같다.

밑에 더 내용이 있긴 했는데 어쨋든 요약하자면 운영기준 위반 의심상품으로 지정되서 네이버 쇼핑에 노출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아니 선생님 제가 대체 뭘 위반했죠? 이유도 안알려주고 이러시면 어떡하나요?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리 저리 검색해보니 인증키 발송을 위해서 메일주소를 수집해야 하는데 (물론 발송 완료 후에는 폐기한다.) 이 부분이 운영기준 위반으로 처리되었을 수 있단다.

악용을 위해 기준을 명확히 알려주지 않아 알 수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니 메일수집에 대한 내용을 수정했더니 바로 풀어진다는 말이 있었다.

더불어 의심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풀린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에 일단 상세 설명서부터 수정하기로 했다.

기존에 있던 내용에 왜 이메일을 수집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함께 발송이 끝나면 바로 폐기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주말이 지나도 노출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에 물어보자고 마음을 먹으면서 말이다.

다행히 월요일이 되자 자연스레 노출중단이 풀렸고 지금은 검색하면 나온다.

 

아직도 모르는게 많고 해야될 게 많아서 헷갈리고 어렵지만 그래도 하나씩 해보련다.

하다보면 능숙해져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