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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심리학과가 뭔데요? 14

13. 기억하고 망각하는 사람의 자연스런 행위에 대한 심리학 이론

기억에 대한 내용을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비롯해 배우고 알아가는 모든 것들에 있어서 기억이 빠진다면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 친밀함을 느끼는 이유 등 기억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기억이란 사물이나 사상(事象)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저장뿐 아니라 인출까지가 기억이라는 것이다. 즉 기억이란 단순히 머리속에 무언가를 집어넣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꺼낼 수도 있어야 하고 여기서 머리 속에 집어 넣는 것은 저장이고 다시 꺼내는 것이 인출이다. 기억 체계의 3단계 모델은 1960년대 후반부터 기억을 연구하는데..

12. 무엇을 배우길래 이상심리학이라고 불리는걸까? - 정신 장애의 6가지 범주

심리학의 세부 전공마다 앞에 이름이 붙는다. 학습심리학, 교육심리학, 성격심리학, 생물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상심리학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이상심리학이란 이상 행동과 정신 장애에 대해 체계적,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병원을 통해서 진단받을 때 어떤 병명인가에 대한 부분부터 병명에 대한 치료방법까지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글의 내용을 가지고 개인의 흥미에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사용하는 그 말 자체의 병을 앓고 힘들어하며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정병걸릴 것 같다' '강박증이다' 'PTSD올 것 같다' 등의 말을 쓰는데..

11.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을 실험한 연구가 있다? - 생물심리학 맛보기

심리학에서 뇌를 배운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4. 심리학과라면서 뇌가 왜 거기서 나와?) 이처럼 심리학은 단순히 마음에 대해 배우기만 하고 끝나는 학문이 아니다. 뇌, 자율신경계, 뉴런 등의 용어도 심리학에서 배울 정도로 우리의 신체에 대해서도 배우며 생물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심리학의 주제에 접근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된 심리학을 생물심리학이라고 한다. 생물심리학을 정의내리자면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심리 현상을 기술하고 설명하려는 심리학. 심리학, 생물학, 생리학, 생화학, 신경 과학 및 관련 분야 따위를 포함하는 복합적 연구 분야로, 생물학적 기초인 행동과 경험의 생리적, 진화적, 발달적 과정에 관한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생물심리학에서 정서와 신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

10. 지능만 높으면 무조건 장땡이다? - 심리학에서의 지능이론 알아보기

지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우리나라는 학구열이 높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요소에 대해 민감한데 그중에서도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지능은 쉽게 무시하기 힘든 지표이다. 심리학에서도 지능에 대해서 배우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지능에 대한 내용 외에도 여러 지능에 대한 이론을 배우게 된다. 나의 주전공인 교육심리학에서 바라보는 지능에 대해서 오늘은 알아보려고 한다. 초기 지능의 본질에 대한 이론은 학습하는 역량, 한 인간이 획득하는 지식의 총합, 새로운 상황과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현재 우리가 아는 지능이란 한 개인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인지적인 능력과 학습 능력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능력이라고 정의하는데 지능에 대한 이론은 학자마다 차이를 ..

9.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 말하는 성격

성격심리학에서 프로이트를 배우고 나면 그다음으로 이야기하는 학자가 바로 아들러이다. 그만큼 아들러의 심리학은 프로이트와 같으면서도 다른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프로이트가 선구자로서 성격에 대한 다양한 개념을 발표했다면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이론에 한 단계 더 나아가 그가 밝히지 않은 새로운 이론들을 발표했다. 아들러의 심리학이 개인심리학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개인을 이해하고 돕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가 사람의 특성을 일반화하여 설명했다면 아들러는 그러한 인간 개인의 세세한 특성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어 했음을 알 수 있다. 아들러는 개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목표와 욕구, 가족 구도, 사적 논리, 사회적 맥락, 생활양식을 알아야 한다고 믿었고 각 특성들에 ..

8.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 MBTI의 토대가 된 융의 분석심리학(집단무의식, 개인무의식, 의식)

융의 이론은 정말 어렵기로 유명하다. 이해가 될 듯 되지 않으며 알 듯 말 듯한 그런 오묘한 매력이 있는 이론이다. 내가 정리한 글을 읽어도 융의 이론이 한번에 이해되기는 쉽지 않으니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책을 찾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글에서는 융의 이론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기엔 양이 방대하니 핵심적인 이론들을 중점적으로 각 개념과 정의에 대해서만 훑어보겠다. 융의 이론이 분석심리학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개인의 정신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구분해서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심리학이기 때문이다. 분석적이란 말의 의미는 내용을 구성 요소들로 자세히 나누어본다는 걸 의미한다. 즉 융은 사람의 마음에 해당되는 의식과 무의식의 구성 요소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융..

7.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 성격의 심리학 알아보기(feat. 정신역동의 프로이트, 인본주의 학자인 매슬로우와 로저스)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하면 먼저 떠올리는게 성격에 대한 내용일 것이다. MBTI나 여러 성격유형 검사가 흥하는 것도 어쩌면 성격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성격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은 생각보다 뒷부분에 나온다. 다른 심리학개론의 목차를 봐도 성격과 관한 내용이 뒤에 나온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자체만으로 심리학이 단지 성격이나 임상관련 내용이 전부가 아니고 여러 갈래와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격 관련된 이론에서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프로이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심리학자들이 프로이트의 이론으로부터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신역동을 기반으로 한 이론과 학자들이 많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학..

6. 우리는 어떻게 배우고 학습할까? - 학습에 대한 심리학 알아보기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 부분이 학습, 인지심리학 관련된 파트이다. 전공이 교육심리학이다보니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배우는데 그 중에서도 위 내용들은 내가 흥미있어 하는 부분을 많이 담고 있어서 가장 좋아한다. 이번에 나갈 내용은 교육심리학이나 학습심리학, 인지심리학 등등에서 꼭 배우는 내용이다. 이 학자들로 시작하지 않는 책이 없을 정도로 기본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튜브에는 간략한 내용만 들어가겠지만 전공으로 배우게 되면 정말 많은 내용을 배우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학습이란 새롭고 비교적 지속적인 정보나 행동을 획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에 대한 논의는 예로부터 계속되어졌지만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연합학습이라는 것이다. 연합학습이란 특정 사건들이 함께 출현하는 것을 학습하는 ..

5.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발달은 무엇이 있을까?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이론들 중에 우리가 상상하던 이론이 시작되는 부분이 바로 이 발달부터이다. 발달심리학이라는 과목을 따로 배울 정도로 발달에 대한 심리학적 이론들이 꽤 중요하다. 여기서 다루는 학자들은 너무나도 많은데 그 중에서도 발달단계에 대한 설명을 한 학자들을 많이 다룬다. 가장 대표적인 학자가 피아제와 비고츠키, 콜버그와 에릭슨 정도이다. 이 때에 위 학자 외에도 여러 학자들의 발달이론이나 발달에 대한 개념들을 배운다. 참고로 프로이트도 발달단계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피아제는 발달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학자이다. 인지발달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했는데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함에 따라 인지발달이 어떻게 되는 지를 연구했다. 피아제가..

4. 심리학과라면서 뇌가 왜 거기서 나와?

심리학과에서는 뇌를 왜 배우는 걸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어떤 기능을 하지는 지 알아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마음의 위치가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은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다. 플라톤은 마음이 정확하게 둥그런 머리통 속에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체에 온기와 생명력을 펌프질해주는 심장에 마음이 있다고 믿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존재는 우리의 육체가 살아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지 신체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마음이 어떠한가보다 신체를 작동시키는 것에 더 집중할 것이다. 위급한 환자가 있을 때 우리는 인공호흡을 통해 살리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그의 마음이 어떤 지 살피는 것을 하지 않듯이 말이다. 마음을 알기 위해서 그만큼 신체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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