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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 성격의 심리학 알아보기(feat. 정신역동의 프로이트, 인본주의 학자인 매슬로우와 로저스)

세리 2020. 8. 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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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심리학하면 먼저 떠올리는게 성격에 대한 내용일 것이다.

MBTI나 여러 성격유형 검사가 흥하는 것도 어쩌면 성격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성격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은 생각보다 뒷부분에 나온다.

다른 심리학개론의 목차를 봐도 성격과 관한 내용이 뒤에 나온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자체만으로 심리학이 단지 성격이나 임상관련 내용이 전부가 아니고 여러 갈래와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격 관련된 이론에서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프로이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심리학자들이 프로이트의 이론으로부터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신역동을 기반으로 한 이론과 학자들이 많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학자로는 아들러나 융을 예로 들 수 있다.

 

프로이트는 내가 원하는 욕구와 사회적 제약 사이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는 노력의 결과가 성격이라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강조하였는데 무의식이란 대부분의 용납될 수 없는 사고와 소망과 감정, 기억의 저장고를 의미한다.

사람의 성격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배우는 부분이 의식, 무의식, 전의식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의식은 내가 자각하는 부분이고 무의식은 내가 자각하지 못하는 부분이며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알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이러한 의식구조를 기반으로 마음의 역동을 설명할 때 프로이트는 세 가지 상호작용 체계를 들어 설명했다.

원초아, 자아, 초자아는 무의식, 의식, 전의식 속에 속해있다고 보았다.

원초아는 본능과 직결되는 일종의 욕구를 말하고 자아는 의식된 성격의 부분으로서 충동을 조절하여 현실에 적응하도록 록 하며 초자아는 도덕적 태도, 양심, 죄의식을 나타낸다.

즉, 화가 나서 누구를 때리고 싶다는 마음은 본능인 원초아가 원하는 방향이지만 초자아는 누구를 때리는 것이 양심에 어긋나니 그런 행동을 원하지 않고 그럴 때 자아는 원초아의 본능과 초자아의 양심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의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이트는 성격의 발달단계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 이를 심리성적 발달단계라고 부른다.

프로이트가 강조한 리비도는 일반적인 성적 에너지로 모든 사람들이 이런 리비도를 가지고 있고 이 리비도가 어느 부위에 집중되느냐에 따라서 아동기의 성격발달이 단계별로 달라진다고 보았다.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의 단계로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으며 구강기에는 리비도가 입에(빨기를 통한 쾌락), 항문기에는 항문에(배변 훈련이 이뤄지는 시기), 남근기에는 성기에, 잠복기에는 리비도가 무의식 속에 잠복해 소강상태였다가 생식기에 이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시 성기에 집중된다고 보았다. 

 

방어기제에 대한 개념도 프로이트는 말했는데 방어기제란 자아가 합리적인 방법으로 불안에 대처하지 못할 때 비현실적인 방법에 의존하여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걸 의미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론을 말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통해 탐구하는 것으로 남기고 인본주의 심리학과 관련한 내용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정신역동 이론이 충동과 갈등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과 스키너의 행동주의라고 하는 기계론적 심리학에 불만을 지닌 성격심리학자들은 새로운 이론을 내놓기 시작했고 인본주의 학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병든 사람들의 기본 동기에 관한 프로이트의 연구에 반하여 인본주의 학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자립과 자기실현을 추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본주의 심리학의 선구자로 에이브러햄 매슬로우와 칼 로저스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인간의 잠재력을 강조하는 제 3의 조망을 제안했다.

 

매슬로우는 욕구단계이론을 선보인 학자로 욕구위계에 의해서 동기화가 된다고 제안하였다.

말 그대로 욕구에 단계가 있어서 가장 하위단계부터 충족하고자하고 그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면 윗 단계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슬로우가 말한 욕구의 위계단계는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로 구성된다.

생리적 욕구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욕구로 욕구 피라미드의 최하단에 위치한다. 생리적 욕구는 인간 생존을 위해 물리적으로 요구되는 필수 요소로 음식, 수면, 배설 등을 의미한다. 최하위 단계의 생리적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다음으로 안전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는데 안전의 욕구란 두려움이나 혼란스러움이 아닌 평상심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의미한다. 두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으로는 대인 관계로부터 오는 애정과 소속의 욕구가 나타나는데 애정과 소속의 욕구는 사회적으로 조직을 이루고 그곳에 소속되어 함께하려는 성향을 의미한다. 그 다음 단계의 욕구로는 존중의 욕구이며 이는 타인으로부터 수용되고자 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욕구를 나타낸다. 가장 최상위에 위치한 자아실현의 욕구는 자신의 역량이 최고로 발휘되기를 바라며 창조적인 경지까지 자신을 성장시켜 자신을 완성함으로써 잠재력의 전부를 실현하려는 욕구이다. 

 

로저스는 개인중심적 조망을 강조했는데 개인중심적 조망은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선하며 자기실현 경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성장을 촉진하는 환경은 세 가지 조건을 요구한다고 보았는데 진실성, 수용성, 공감성을 말한다.

진실성은 진실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개방적이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보이게 된다는 걸 말하며 수용성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말하는데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이란 우리가 실패한 것을 알고 있는 경우에도 우리를 가치 있게 대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공감성은 공감적으로 됨으로써 사람들은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격에 대한 이론은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다.

각 학자들의 이론도 이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학자도 지금 이야기한 사람들이 전부는 아니다.

아직 반의 반도 꺼내보지 못했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차츰 풀어나가보려고 한다.

 

 

 

출처 : 데이비드 마이어스. (2016). 마이어스의 심리학개론. 시그마프레스

         네이버백과사전-한국심리학회. (2014). 심리학용어사전

         네이버백과사전-한국교육심리학회. (2000). 교육심리학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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