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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듯 어렵고 지루한 듯 재밌다 -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김훈종, 한빛비즈 북클럽을 사용해 책을 고를 때 단점이라면 책 제목을 위주로 고른다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사실 이건 북클럽의 단점이 아니라 북클럽을 사용하는 나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책에 대한 소개를 보려면 새 페이지로 들어가야 하다보니 책 제목을 보고 흥미롭다 싶은 것들을 모두 담아놓는다. 이번 책 역시 책 제목을 보고 어떤 고전을 다룰까 궁금함이 들어 다운을 받았다. 제목을 보면서 고전에 대한 이야기라길래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고전문학을 떠올렸고 문학에 대학 설명이나 해석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니 여기서 말하는 고전이란 고전문학이 아니라 삶에 대해 말하는 여러 선인들의 지식과 지혜를 말하는 철학에 가까운 고전이었..

[뮤지컬] 조정석의 헤드윅과 조승우의 헤드윅을 비교해보자

※ 스포주의 ※ 2016년 '헤드윅:뉴 메이크업'을 기준으로 작성된 글로 본 공연이 아닌 극에서는 연출 및 무대 등에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1. 관람 후기 뮤지컬의 맛을 알게 되고 점점 뮤지컬에 빠지려 하던 무렵 헤드윅이 개막하였다. 헤드윅이란 극도 유명하고 조승우, 조정석 배우가 연기한 헤드윅은 더욱 유명했기에 직접 보고 싶어 예매를 했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보러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람 전 헤드윅에 대해서 찾아보지 않았지만 워낙 유명한 극이어서 주인공이 트랜스젠더라는 점과 헤드윅의 이미지는 알고 갔었다. 그래서 극에 대한 거부감이 딱히 없었던 듯하다. 그때 당시 나는 뮤지컬을 여러 배우가 나와서 서로 대사를 주고 받고 노래를 부르고 연기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헤..

뮤지컬이 궁금해? - 뮤지컬 탐독(내 책상 위의 위대한 판타지)

[뮤지컬 탐독(내 책상 위의 위대한 판타지)], 박병성, 마인드빌딩 뮤지컬이란 장르를 워낙 좋아해 책 제목만 보고서도 흥미가 생겼다. 목차를 보자 시대별로 나라별로 묶여있었다. 뮤지컬에 대한 배경지식이 매우 부족한 나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각 뮤지컬의 연출과 시대배경 등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목차로 묶인 뮤지컬에 대한 설명들에서는 내가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와 왜 이런 뮤지컬이 하나로 묶어 사람들이 말하는 가를 이해할수 있었다. 제작자 사이의 이야기를 비롯해 뮤지컬에 흥미가 있어도 쉽게 알기 어려운 내용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단점이라함은 워낙 뮤지컬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뮤지컬을 보지 않고 책을 읽을 때에는 책의..

애니메이션으로 영어 쉐도잉하기 - 7일차

쉐도잉을 시작한지 7일이 지났다. 중간점검이라고 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7일동안 해본 결과(?)를 나누려고 한다.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단어와 문장이 쉽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이야기했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정말 잘한 선택이라는 걸 매일 느낀다. 하루에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 2시간을 기준으로 문법이나 단어를 찾고 정리하는데 1시간, 쉐도잉에 1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2시간을 다 활용하지 못할 때에는 새로운 부분을 나가기 보단 그 전에 했던 부분을 복습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장이 쉽고 단어가 쉽다고 해서 발음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 As long as we stay on our very safe island 라는 문장은 글로 보면 쉬운데 막상 대사를 따라하..

이런 책까지 필요한가? - 일주일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

[일주일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 신성일, 문예춘추사 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공부를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잘 하는 방법에 관심이 참 많다. 노트정리에 대한 시크릿을 담고 있다기에 책 제목에 혹해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특정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될 책이다. 처음 책을 고를 때 나의 기대는 여러 방면에 도움이 될만한 노트필기 팁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이런 책까지 필요하구나 였다. 공부를 한번쯤 해봤던 사람은 너무나도 뻔하게 아는 내용들을 마치 중요하고 꼭 필요한 정보인 것처럼 이야기해서 당황스러웠다. 보면서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괜히 골랐다는 생각을 했다. 중하위권, 상위권, 최상위권으로 나뉘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걸 굳이 이렇..

애니메이션으로 영어 쉐도잉하기 - 1일차(feat. 쉐도잉 방법)

2분 정도의 도입부 부분을 2시간동안 진행했다. 처음하는 거여서 걱정했는데 꼭 애니메이션 더빙하는 성우가 된 기분이라 재밌게 했다. 자기에게 맞는 수준과 장르의 콘텐츠를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문장과 단어가 쉬운 난이도로 해석하거나 문장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처음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선택하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독해가 되고 이해가 되는 것과는 별개로 문장을 따라하니 발음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웠다. if they를 [이프 데이]가 아니라 [잎데]라고 발음한다거나 각 단어의 발음은 아는데 하나로 합쳐서 말하려고 하니 계속 꼬인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겼다. 쉽다고 만만하게 봤다가 생각보다 문장으로 이어서 발음하는 게 어렵다는 걸 느꼈다. 2시간 중 1시간은 대본 공부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영어 쉐도잉하기 - 준비편 (feat. 모아나 대본)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변하지 않고 하지만 나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무언가 꾸준히 노력해본 기억은 없다. 한번 꾸준히 해보자는 다짐과 함께 나에게 맞는 영어공부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내가 선택한 공부법은 쉐도잉이다. 선택이유는 각설하고 쉐도잉을 하기로 결정하면 처음엔 어떤 콘텐츠로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게 제일 어렵다. 추천미드나 영화들이 많지만 나에게 꼭 맞는 수준을 찾기란 참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SF나 호러, 추리수사물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일상언어를 배울 수 있는 미드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흥미를 잃고 싶지 않아 애니메이션으로 결정했다.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난이도이기 때문에 '꾸준히'가 목적인 나에게 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쉐도잉을 하..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vs 액터뮤지션 후기

※ 스포주의 ※ 액터뮤지션은 2018년 작품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2020년 극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해당 후기에서는 2018년 미드나잇을 '액터뮤지션'으로 칭함 (작성일 기준 2020 액터뮤지션은 개막 전임) ※ 2020년 액터뮤지션 후기는 다음글에서 확인하세요. 미드나잇은 내 최애극 중 하나이다. 초연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 극이기도 하며 고상호 배우를 처음 알게 되고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을 연달아 따라다니듯이 관람하게 만든 그 첫 시작인 극이기도 하다. 미드나잇은 내가 좋아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다 담고 있는 뮤지컬이다. 흡입력 있고 어두우면서도 밝고 경쾌하며 유쾌한 연출, 중독성 강하면서도 각 인물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넘버, 짜임새 있게 흘러가는 이야기, 극이 ..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후기

※ 스포주의(반전 미포함) 셜록홈즈 덕후이기 때문에 뮤지컬로 만들어진 셜록홈즈가 어떨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고 하기에 바로 예매를 했다. 잭 더 리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셜록과 왓슨, 잭 더 리퍼의 살인과 연결되어 있는 런던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다. 초반에 시작할 때 파편적으로 흩어진 이야기로 인해 이해가 안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설명이 덧붙여지면서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졌다.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초반의 그 부분만 잘 넘기면 뒷부분은 어려움이 없다. 음향이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넘버를 같이 부를 때는 잘 들리지 않았고 목소리와 연주가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극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위 두 가지를 제외하고 극에서 어..

매일 조금씩 교양 쌓기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퇴근길 인문학 수업 관계,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백상경제연구원, 한빛비즈 관계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을 전하는 책이다. 퇴근길에 정해진 분량을 읽으면 교양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정해진 분량대로 읽지 않고 틈틈히 읽어 2일만에 완독하였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각자 주어진 상황에 따라 고민해볼 수 있는 내용이다. 각 전문가들이 관계에 대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전부터 서점가에 광풍이 불었던 자아와 자존감, 관계의 내려놓음을 필두로 노동에 대한 이야기, 뇌로 보는 인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쉽게 풀어냈기 때문에 관심이 적은 분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하나의 에세이나 수필집을 읽는 것이 부담스럽고 책을 읽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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