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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44

쉬운 듯 어렵고 지루한 듯 재밌다 -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김훈종, 한빛비즈 북클럽을 사용해 책을 고를 때 단점이라면 책 제목을 위주로 고른다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사실 이건 북클럽의 단점이 아니라 북클럽을 사용하는 나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책에 대한 소개를 보려면 새 페이지로 들어가야 하다보니 책 제목을 보고 흥미롭다 싶은 것들을 모두 담아놓는다. 이번 책 역시 책 제목을 보고 어떤 고전을 다룰까 궁금함이 들어 다운을 받았다. 제목을 보면서 고전에 대한 이야기라길래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고전문학을 떠올렸고 문학에 대학 설명이나 해석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니 여기서 말하는 고전이란 고전문학이 아니라 삶에 대해 말하는 여러 선인들의 지식과 지혜를 말하는 철학에 가까운 고전이었..

[뮤지컬] 조정석의 헤드윅과 조승우의 헤드윅을 비교해보자

※ 스포주의 ※ 2016년 '헤드윅:뉴 메이크업'을 기준으로 작성된 글로 본 공연이 아닌 극에서는 연출 및 무대 등에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1. 관람 후기 뮤지컬의 맛을 알게 되고 점점 뮤지컬에 빠지려 하던 무렵 헤드윅이 개막하였다. 헤드윅이란 극도 유명하고 조승우, 조정석 배우가 연기한 헤드윅은 더욱 유명했기에 직접 보고 싶어 예매를 했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보러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람 전 헤드윅에 대해서 찾아보지 않았지만 워낙 유명한 극이어서 주인공이 트랜스젠더라는 점과 헤드윅의 이미지는 알고 갔었다. 그래서 극에 대한 거부감이 딱히 없었던 듯하다. 그때 당시 나는 뮤지컬을 여러 배우가 나와서 서로 대사를 주고 받고 노래를 부르고 연기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헤..

뮤지컬이 궁금해? - 뮤지컬 탐독(내 책상 위의 위대한 판타지)

[뮤지컬 탐독(내 책상 위의 위대한 판타지)], 박병성, 마인드빌딩 뮤지컬이란 장르를 워낙 좋아해 책 제목만 보고서도 흥미가 생겼다. 목차를 보자 시대별로 나라별로 묶여있었다. 뮤지컬에 대한 배경지식이 매우 부족한 나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각 뮤지컬의 연출과 시대배경 등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목차로 묶인 뮤지컬에 대한 설명들에서는 내가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와 왜 이런 뮤지컬이 하나로 묶어 사람들이 말하는 가를 이해할수 있었다. 제작자 사이의 이야기를 비롯해 뮤지컬에 흥미가 있어도 쉽게 알기 어려운 내용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단점이라함은 워낙 뮤지컬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뮤지컬을 보지 않고 책을 읽을 때에는 책의..

이런 책까지 필요한가? - 일주일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

[일주일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 신성일, 문예춘추사 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공부를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잘 하는 방법에 관심이 참 많다. 노트정리에 대한 시크릿을 담고 있다기에 책 제목에 혹해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특정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될 책이다. 처음 책을 고를 때 나의 기대는 여러 방면에 도움이 될만한 노트필기 팁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이런 책까지 필요하구나 였다. 공부를 한번쯤 해봤던 사람은 너무나도 뻔하게 아는 내용들을 마치 중요하고 꼭 필요한 정보인 것처럼 이야기해서 당황스러웠다. 보면서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괜히 골랐다는 생각을 했다. 중하위권, 상위권, 최상위권으로 나뉘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걸 굳이 이렇..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vs 액터뮤지션 후기

※ 스포주의 ※ 액터뮤지션은 2018년 작품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2020년 극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해당 후기에서는 2018년 미드나잇을 '액터뮤지션'으로 칭함 (작성일 기준 2020 액터뮤지션은 개막 전임) ※ 2020년 액터뮤지션 후기는 다음글에서 확인하세요. 미드나잇은 내 최애극 중 하나이다. 초연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 극이기도 하며 고상호 배우를 처음 알게 되고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을 연달아 따라다니듯이 관람하게 만든 그 첫 시작인 극이기도 하다. 미드나잇은 내가 좋아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다 담고 있는 뮤지컬이다. 흡입력 있고 어두우면서도 밝고 경쾌하며 유쾌한 연출, 중독성 강하면서도 각 인물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넘버, 짜임새 있게 흘러가는 이야기, 극이 ..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후기

※ 스포주의(반전 미포함) 셜록홈즈 덕후이기 때문에 뮤지컬로 만들어진 셜록홈즈가 어떨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고 하기에 바로 예매를 했다. 잭 더 리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셜록과 왓슨, 잭 더 리퍼의 살인과 연결되어 있는 런던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다. 초반에 시작할 때 파편적으로 흩어진 이야기로 인해 이해가 안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설명이 덧붙여지면서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졌다.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초반의 그 부분만 잘 넘기면 뒷부분은 어려움이 없다. 음향이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넘버를 같이 부를 때는 잘 들리지 않았고 목소리와 연주가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극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위 두 가지를 제외하고 극에서 어..

매일 조금씩 교양 쌓기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퇴근길 인문학 수업 관계,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백상경제연구원, 한빛비즈 관계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을 전하는 책이다. 퇴근길에 정해진 분량을 읽으면 교양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정해진 분량대로 읽지 않고 틈틈히 읽어 2일만에 완독하였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각자 주어진 상황에 따라 고민해볼 수 있는 내용이다. 각 전문가들이 관계에 대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전부터 서점가에 광풍이 불었던 자아와 자존감, 관계의 내려놓음을 필두로 노동에 대한 이야기, 뇌로 보는 인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쉽게 풀어냈기 때문에 관심이 적은 분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하나의 에세이나 수필집을 읽는 것이 부담스럽고 책을 읽고 싶지..

희망에 관한 보고서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 박막례, 김유라, 위즈덤하우스 희망을 버리면 절대 안돼요. 희망을 버렸으면 다시 주워담으세요. 희망은 남의 게 아니고 내거예요. 여러분이 버렸으면 도로 주서 담으세요. 버렸어도 다시 주으세요. "인생은 끝까지 모르는거야"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유튜브에서 워낙 유명한 박막례 할머니의 책이 나온다기에 냉큼 다운받아서 읽어보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낯선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나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몇 살쯤에나 올까? 할머니의 책을 보면 몇 살에 오는지가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혹자는 본인의 노력이 아닌 손녀의 노력으로 할머니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할머니가 긴 세월 동안 희망을 버리지 않..

[뮤지컬] 아이다 후기

※ 스포주의 디즈니에서 만든 뮤지컬로 볼거리가 화려한 극이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금과 같은 연출은 보기 어렵다는 말에 아이다를 보러 갔다. 디즈니의 뮤지컬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나는 뮤지컬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화려한 배경이나 의상, 연출을 우선적으로 꼽지 않고 스토리를 방해하지 않는 연출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극의 전체적인 조화가 잘 이루어지며 기억에 남는 넘버가 한두 개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아이다는 화려한 연출을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이루어져 굉장히 눈요깃거리인 뮤지컬이었다. 군무도 멋있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며 화려한 배경과 멋들어진 연출이 모두 함께 있으나 조화롭지 못한 채 따로따로 이어지는 느..

심리학은 쓸모 있는데 이 책은 쓸모 있을까? -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류쉬안, 다연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이제는 우리에게 많이 가까워졌다. 예전에는 심리학과 학생들만 아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에게만 열린 학문이었지만 이제는 심리학 관련 책들도 많아지고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져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갖는다. 심리학을 공부할 때 들었던 가장 많은 말이 "지금 제 심리가 어떤지 아시겠네요?"라는 말이다. 또 사람들이 갑자기 나를 경계하고 조심하는 경우도 종종있었다. 심리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다. 약간의 유추는 할 수 있겠지만 정식적인 분석이나 관찰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알아낼 수는 없다. 심리학이 사람들에게 가까워지면서 좋은 것은 용어에 대한 장벽이 많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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