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 : 37~50 오늘의 말씀에서 제자들은 혼나기만 한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복창 터질만한 상황이긴 하다.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몸소 보이고 가르치고 알려주고 이제 스스로 할 수 있게 다 도와줬는데 기껏 한다는 말이 누가 더 크냐는 이야기나 하고 귀신은 내쫓지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할까 반대로 제자들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예수님이 하는 말이 하나같이 심오하고 생각해야 하는 말들인데 그거를 한 번에 찰떡같이 알아듣는 게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제자들이 잘못한 게 맞다. 귀신 쫓는거야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믿음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긴 하지만 아무리 배웠어도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근데 누가 더 크냐고 투닥거리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