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 : 22~34 오늘은 성경구절보다 그 위에 써있는 소제목에 더 마음이 끌린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 기준을 하나님에게 맞추겠다고 다짐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고 하나님을 믿고 정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새로운 일에 뛰어들기도 했다. 해야할 일은 많고 거둬들이는 것은 없는 상태가 지속되니 나도 모르게 무기력함에 빠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특별히 얻을 것 없는 일을 하면서도 근자감이 마구 샘솟고 무난하게 매일을 사는 것이 다 은혜인데 내게 부족한 것만을 더 집중적으로 본 것 같다.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는 나에게 그 욕심을 내려놓으라했고 그것을 내려놓은 채 매일매일을 사니 아쉬움이 내게 컸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삶이 매우 여유롭고 퍽 만족스러운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