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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기독교인으로 살아남기 30

[QT] 인정따리 인정따 ヾ(⌐■_■)ノ♪

누가복음 12 : 22~34 오늘은 성경구절보다 그 위에 써있는 소제목에 더 마음이 끌린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 기준을 하나님에게 맞추겠다고 다짐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고 하나님을 믿고 정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새로운 일에 뛰어들기도 했다. 해야할 일은 많고 거둬들이는 것은 없는 상태가 지속되니 나도 모르게 무기력함에 빠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특별히 얻을 것 없는 일을 하면서도 근자감이 마구 샘솟고 무난하게 매일을 사는 것이 다 은혜인데 내게 부족한 것만을 더 집중적으로 본 것 같다.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는 나에게 그 욕심을 내려놓으라했고 그것을 내려놓은 채 매일매일을 사니 아쉬움이 내게 컸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삶이 매우 여유롭고 퍽 만족스러운데도 ..

[QT] 믿을수록 커지는 두려움

누가복음 12 : 1~12 예전에 침묵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과제 때문에 읽은 책이었는데 그 책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일본에서 있었던 기독교 박해와 배교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오늘 성경을 읽는데 그 책이 생각났다.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라는 말에서 배교했던 그 책의 내용들이 생각난다.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말하는 것이 쉬울까? 저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모험이자 도전이었을 것이다. 시대에 따라 어려움들은 다 다르지만 예수님이라는 메시아가 눈앞에 나타났음에도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있으며 알아본 자들은 예수를 믿으라 말하지만 막상 말하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이었을 것이다. ..

[QT] 나를 드러내면 잘난척이라 말하는 세상이 지겨워..

누가복음 11 : 37~54 지난번부터 계속 느끼는 거지만 맞는 말을 해도 사람들은 자기를 공격한다고 느끼고 제대로 듣지 않는다. 얼마나 자기 확신이 없으면 저런 말 하나하나에 발끈하는 걸까 저 말듣고 기분만 나빠하지 바리새인이나 율법 교사들은 저 말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결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근데 그게 사람들은 다 그런다.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 본인을 위하는 말을 해도 그게 자신의 약한 모습이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이면 기분만 나빠한다. 약해도 너무 약하다. 어떻게 자기 귀에 단 말만 들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물론 비난하며 악한 말을 쏟는 것에 귀 기울 필요는 없지만 그게 아니라 자신을 위하는 말이면 좀 아프고 기분 나쁘고 싫더라도 들어는 봐야 되는 거..

[QT] 잘 보이는데 안보여요. 이게 무슨 일이죠?

누가복음 11 : 29~36 딴소리지만 요나가 참 불쌍하다. 하기 싫어서 도망쳤는데 물고기 뱃속이라니 나는 요나의 마음을 이해한다. 사람들이 불순종이라고 요나를 욕할지언정 나는 요나를 욕할 수 없다. 하나님은 아신 거다. 요나가 도망칠지언정 결국엔 해낼 것이라는 걸 말이다. 불평불만을 쏟고 싫다고 도망가더라도 끝끝내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라는 걸 아신 거다. 그러니까 요나를 굳이 시키고 물고기 뱃속에 넣었다가 꺼내는 거다. 물론 순종하는 것이 백 번 천 번 옳은 것이지만 요나는 바로 순종하지 못하는 나약한 믿음을 지닌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피해 도망 다니면서도 결국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나는 요나처럼 행동하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 간다. 순종해야 하는 것임을 알지만 그런데도 하고 싶지..

[QT] 자기맘대로 할거면서

누가복음 11 : 14~28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오늘 성경구절을 읽는데 아 사람은 참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믿고 싶은 대로 결국 자기 마음대로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뭐 이런 생각이 든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특히 신약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사람들은 봐도 봐도 끝없이 보여달라 하고 말해도 말해도 끝없이 반박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좀 적당히 하고 알아듣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먹을까 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 때문인 듯하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보이는 모든 게 다 콩으로 보이는 거다. 이거는 팥이고 메주를 못 쑨다고 백번 말해도 마음이 콩밭에 있으니 팥을 보고도 마치 메주를 쑬 수 있는 콩 인양 대하는 ..

[QT] 주기도문은 주문이 아닌데 아무생각 없이 읊기만 했네

누가복음 11 : 1~13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교회를 다니면서 맨날 하는 기도 중에 하나가 주기도문이다. 너무 익숙해서 아무 생각없이 줄줄 말할 수 있지만 또 막상 각잡고 하면 헷갈리고 틀리는 기도문이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할 때는 늘 아무생각 없었던 것 같다. 그저 하나의 예식일뿐이라고 생각했었다. 주기도문을 해야 예배가 끝나니까, 모임이 끝날 때 주기도문으로 마치라고 했으니까 그냥 그렇게 배웠으니까 외웠던 기도문이었다. 오늘 성경을 읽는데 왜 그렇게 저 주기도문이 마음에 팍 꽂힐까 요즘 나의 관심사가 예수님의 마음이어..

[QT]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너처럼은 안 할거다

누가복음 10 : 25~42 잘하고 못하고의 능력치보다 마음이 어떠한가를 먼저 보는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을 보면서 또 한 번 느꼈다. 율법 교사가 자신이 옳게 보이려고 하는 그 말들에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라면 가증스러워서 한 소리했을지도 모른다. 예수님은 그에게 책망의 말을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저 비유를 통해 가르치신다. 율법 교사를 가르치는 예수님의 비유를 들면서 왜 사마리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했는지 이해가 된다. 예수님에게 그 사람의 출신, 배경, 능력 등은 그 사람을 차별할 아무런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의 자녀이고 동일한 사람일 뿐이기에 그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먼저 본다. 제사장임에도 레위인임에도 행하지 않던 선한 일을 사마리아인이 했을 때 예수님은..

[QT] 때를 기다리는 예수님의 마음

요한복음 11장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 영광(헬라어 : 독사조) :선한 것을 생각하며 찬양한다. 선한 것(아가도, 아가소스)이 드러난다. 오늘은 설교에서 들었던 본문(11:39-42)이 포함된 요한복음 11장으로 묵상을 했다. 설교내용과 더불어 함께 읽은 성경구절이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설교 내용을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설교 본문을 잘 이해하기 위해 11장 전체를 읽었..

[QT] 안돼. 돌아가. 몰랐다는 말은 있을 수 없어.

누가복음 10 : 1~16 본문말씀을 읽으면서 바로 딱 드는 생각이 바로 오늘의 큐티 제목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하나님이 냉정할 때는 정말 너무 무섭다. 부모님한테도 혼나봤고 선생님한테도 혼나봤고 여러 사람들한테 혼나봤지만 제일 무서웠던 건 하나님께 혼날 때였다. 일단 하나님이 혼낸다는 건 백퍼 내 잘못이고 또 화를 버럭 버럭 낸다거나 감정적으로 몰아치지 않고 냉정하고 매섭다. 때로는 온화하게 웃으며 나의 잘못을 조목조목 알려주는데 차라리 버럭버럭 화내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섭다. 평안과 심판을 선언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서 그 아빠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시면서 복음을 받지 않는 자들에게는 경고하고 냉정한 모습..

[QT]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

누가복음 9 : 51~62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에게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라고 말한 부분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내가 맨날 열받으면 하나님한테 다 불질러서 쓸어버려야한다고 말하는데 그 말을 하는 나를 성경에서 보는 기분이었다. 내가 그런 말을 하면 하나님이 저런 마음이겠구나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본문이다. 정말 어린애 푸념 같은 말임에도 하나님은 싫어하는구나싶다. 모두가 경멸하는 사마리아인들을 향해서 쓸어버리자 말하는 제자들을 예수님은 꾸짖으시는데 사마리아인에 대해서 아무 감정이 없는 내가 볼때는 제자들이 너무하네싶지만 내 경험에 비춰보니 제자들이 이해가 간다.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 중에 어떻게 매번 좋은 사람들만 있을까 내가 싫어하고 불쾌해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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