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창업일기

Ep1) 사업 아이템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 비전선언문 초안

세리 2020. 11. 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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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것

내가 뭘 잘하는지 주변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첫번째로 꼽는 것이 말을 잘한다는 것이다.

청소년시기부터 생각해보면 누군가의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것은 늘 내 몫이었다.

단순한 발표부터 공모전 발표까지 다양한 발표들을 한 경험이 있고 한번은 내 발표를 우연히 들었던 CS강사가 나에게 스카웃제의를 하며 명함을 줬던 경험도 있다.

그때는 CS강사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었고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가 뚜렷했기에 거절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스카웃제의를 할 정도로 내가 말을 잘했다고 생각하니 약간의 뿌듯함도 있다.

그 밖에도 분위기나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캐치하는게 빠르고 친화력이 있고 머리가 좋아서 정석적인 노력이 아닌 지름길로 가는 것 같다는 것 등이 있었다. (요행, 언변, 분위기나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캐치하는게 빠름, 친화력, 말을 잘한다, 머리가 좋다, 싸우기, 돈벌기 등)

나는 내가 말을 잘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그녀들의 이야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게 누군가에게는 이정도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생각나는대로 말하라고 해도 그 말을 내뱉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말을 잘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하려면 나는 무슨 아이템으로 사업을 해야할까?

 

#내가 못하는 것

이번엔 반대로 주변친구들에게 내가 뭘 못하는지 물어보면 운동과 참기를 가장 먼저 대답한다.

그 외에는 싫어하는 무언가를 하길 강요하는 것, 못한다기보단 예민한 감각 등을 이야기했다. (참기, 비위 맞추기, 돌려말하기, 운동, 예민함, 싫어하는 거 하기 등)

다행히 운동은 사업과 큰 연관이 없어보이는데 참는 것은 갈고 닦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도전하면 성과를 바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성과를 낼 때까지 꾸준히하면 장점이 되겠지만 단기간 내에 목표가 달성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열정이 식고 빠르게 포기하고 만다.

이런 성미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다가 네이버 블로그에 뛰어들었고 네이버로 먼저 광고수익을 봐서 열심히 하다가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광고가 붙기 시작하자 다시 티스토리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이런 면은 사업을 하는데 그닥 좋은 면모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내 성격을 당장 고칠 수 없다면 단기간에 수익이 나도록 준비하는 것 밖에는 없다.

사업 시작!에서 수익이 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려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시간을 좀 더 두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그럼 나는 뭘로 먹고 살지?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친구들을 통해서 알아봤으니 그럼 나는 무엇을 가지고 아이템을 삼아야할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유튜브를 통해 내가 가진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하여 사람들에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나는 특별한 기술도 없고 누군가 들었을 때 오~ 할만한 자격증도 없고 나에게 있는 거라곤 석사를 하면서 배운 전공에 대한 지식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말빨뿐이다.

그러니 나만의 콘텐츠를 알차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들을만한 값어치가 있다면 그게 나의 아이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비전선언문

『1인 창업이 '답'이다』 라는 책에서 비전선언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퍼스널브랜딩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앞으로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내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저자는 자신의 비전선언문을 책에 담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빅픽처이고 어렵게 말하면 내가 가고자 하는 궁극적인 미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최종 비전선언문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간략한 줄기만 나열하려고 한다.

1. 자극적이거나 무익한 콘텐츠가 아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든다.

2. 돈을 버는 것만을 목표로 움직이지 않는다.

3. 돈이 없어 시간을 파는 사람이 아닌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된다.

4. 책을 집필해 사람들에게 삶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5.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면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 

일단은 이정도로 비전선언문을 작성하고 조금씩 수정하면서 최종안을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결론은요?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두고 빌려온 책을 먼저 다 읽어보려 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아이디어를 좀 더 결합하여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로 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는대로 창업일기에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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