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 : 15~24
역시 사람은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내가 초대받은 잔치가 무엇인지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갈지말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잔치라고 아무 것이나 갈 수 없기에 잔치를 거절한 사람들도 이해한다.
이상한 잔치갔다가 시간뺏기고 기운뺏기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으면 안가는 게 나으니까 말이다.
여기서 문제는 내가 초대받은 잔치가 과연 내가 갈만한 잔치인지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초대임을 모르면 잔치에 초청받아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해버리게 된다.
보는 눈을 기르자.
단순히 시야가 넓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정말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비전은 단순히 내가 앞으로 해야 할 나의 꿈이 아니다.
비전은 시력이란 뜻으로 보는 힘을 말한다.
내가 똑같은 걸 보더라도 나의 시력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그 물체를 온전히 볼수도 그저 형태만 겨우 알수도 있다.
하나님을 힘입어 보는 힘을 길러 세상을 제대로 보고 싶다.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가 아무리 유익한 것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잔치에 가는 것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지위와 권력, 갖고 있는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한마디에 달려올 수 있는 그런 마음이면 된다.
사람들은 거리의 가난한 자들, 장애인들을 모두 자기에 비해 한없이 낮은 자라 칭하지만 하나님은 잔치의 초대에 응하는 그들을 훨씬 더 높게 보신다.
성경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와 내용을 담은 듯하면서도 이렇게 묵상하며 읽다보면 결국 같은 교훈을 끊임없이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나님보다 먼저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 나에게 하나님이 잔치에 오라고 하면 나는 두말없이 응할 수 있을까
내게 잔치에 오라 청하는 자가 하나님인지 사단인지 나는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있을까
아직 나는 부족하지만 어쩌면 죽을 때까지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길 바란다.
제대로 보는 힘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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