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 : 49~59
오 내가 좋아하는 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예수님이 불을 던지러 왔고 그 불은 분열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다섯은 둘, 셋으로 부녀, 모녀, 고부간에 서로 대립한다고 말한다.
분열은 이미 이 땅에 가득하다고 생각한다.
여자와 남자로, 자식과 부모로, 각 지역끼리 또 나뉘고 분열되고 헐뜯는다.
예수님이 던진 불, 분열은 사회현상으로 비춰지는 이러한 분열과는 또 다르다.
결국엔 그 불로 인해 화합하고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수님은 좀 멋진 것 같다.
평화를 주러 온 줄 아냐고 나는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는 말이 꼭 마블영황에서 보여주는 히어로들의 대사같다.
사실은 누구보다 화합과 하나됨을 원하지만 그 하나됨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하게 거쳐야 하는 분열을 이렇게 표현한다고 느껴진다.
앞부분을 읽으면서 분열이 된다면 나는 그럼 어느쪽에 서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어서 하나님이 나에게 분별할 줄 알아야 하며 날씨를 구별하듯이 시대를 분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에게 필요한 세상을 보는 눈의 기초가 바로 이 시대를 분간해야 한다는 말에 있다고 생각한다.
눈을 가리고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참 많은 세대를 살고 있는데 과연 나는 어떻게 분별하며 분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말하는 선함은 우리의 지성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선함을 행하기 위해서, 내가 주님 편에 서있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가끔 예수님이 좀 무섭게 말할 때면 속이 시원함을 느낀다.
사람들은 너무 약해서 위로와 평안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과하게 원하는데 하나님은 그것도 주시지만 엄하고 무섭고 때로는 냉정하고 매정한 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은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면을 다 바라보라고 하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어리광만 부리고 아이와 같은 수준에서 신앙을 하려는 건지, 이제는 좀 더 자라고 발전하고 성숙해져야 하는데 그걸 사람들은 피하는 것 같다.
쉽게 말하면 필요한 것만 바라고 원치 않는 건 외면한다.
막상 그런 모습에 대해 하나님이 꾸짖으면 그때부터는 또 하나님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외면하려고 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하나님은 쉽지만 어려운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누구보다 사랑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쉬운 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닌 것에는 누구보다 칼같아서 어려운 분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구하는 삶, 그것만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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