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 : 1~14
예수님은 비유왕이다.
작은 것 하나까지도 비유를 통해 설명하시고 알려주신다.
신기하다.
이렇게 하나씩 알려주시는 모습이 꼭 어린아이를 앉혀놓고 생활규칙을 알려주는 선생님 같다.
안식일이란 진정 무엇일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본문이다.
안식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니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쉬게 하는 것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누군가를 고치고 낫게 하는 것에 대해서 거리낌 없었던 것이다.
자신이 누군가를 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기에 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무언가를 '했다'는 것만으로 예수님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안식일에는 누워만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란 억지 같은 생각도 들긴 하는데 어쨌든 예수님을 보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낮은 자리를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것 같다.
성격에 따라서 맨 위에 앉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 뿐 높여주고 세워주고 올려주는 것을 사람이라면 다들 좋아한다.
그러한 본성을 거슬러 낮은 자리에 앉으라는 말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하게 들렸을 것이다.
특히 율법학자나 바리새인들은 남들에게 떠받들어지는 자리였는데 그런 자들에게도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니 얼마나 예수님이 아니꼬웠을까
지금 현시대에 빗대어봐도 사람들은 대접받고 싶지 대접해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깔보기 일수고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은 가뿐히 무시한 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움직이기만을 바라는 사람도 왕왕 있다.
낮은 자리에 앉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낮은 자리에 앉으면 정말 나도 낮은 자가 되는 것일까
예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제일 낮은 자리에 앉으면 결국 주인이 나를 올려줄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내가 어떤 능력과 성품과 재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나를 겸손히 하면 오히려 내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대접받고 싶은가 더 나아가 인정받고 싶은가
그 인정이란 것을 어떤 것으로 받고 싶어 하는가 등에 대해서 즉, 내 욕구와 욕망에 대해서 짚어보는 성경구절이 되었다.
교만은 없애고 겸손으로 채워야 함에도 슬쩍 고개를 들어 나를 집어삼키려는 교만은 원치 않을 때에 생각지도 못할 때에 내게 다가와서 나의 마음에 가득 채워진다.
마음 안에 든 교만을 손으로 퍼 내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지만 하나님을 통해서 그 교만이 담긴 마음을 비워버린다면 겸손으로 채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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