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나눔/심리학과가 뭔데요?

0. 심리학과에선 도대체 뭘 배운다는 거죠?

세리 2020. 6. 2. 11:29
728x90

자신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은 모두가 갖고 있는 감정이 아닐까?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만 섣불리 몸담지 않는 영역으로 나는 단언 심리학을 꼽겠다.

사실 다른 영역을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심리학과를 나왔다고 말하는 순간 모두가 공통적으로 나에게 호기심 반 의심 반의 표정으로 묻는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 지 맞춰봐"

이 말은 정말 심리학과를 모르기에 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오해 중에 하나다.

마치 모든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꿰뚫어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느낀다.

나도 그랬다.

심리학과를 진학하기 전에 이 학과에 가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다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막상 학과에 진학하고 보니 내가 가진 것은 정말 얼토당토않는 편견이고 무지에서 온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유튜브를 둘러봐도 심리학과를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하나같이 하는 말은 "심리학과 꼭 가야겠어?" "심리학과 가지마" 따위의 말이 더 많다. 

자극적인 썸네일이 필요해서 그런 문구를 쓰는 경우가 있다지만 실상을 알게 되면 그런 말을 하는 게 무리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심리학과가 아닌 교육심리학과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 점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다르면서 어떻게 보면 별다를 것 없는 차이이다.

하지만 이것을 밝히고 가는 이유는 딱 하나다.

심리학과는 그 안에 갈래가 무수히 많고 심리학 앞에 붙는 OO에 따라서 배우는 내용이 정말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는 또 다른 심리학과 출신들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학부때는 기본서를 먼저 배우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심리학의 여러 갈래 중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좇아 배울 수 있기에 심리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간극을 잘 못 느낄 수 있다.

나도 처음 학교에 입학해 배운 과목들이 심리학과에서 배운 과목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분야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학부를 기준이고 심리학과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 간극으로 인한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심리학을 왜 가지말라고 하는 건지, 심리학과에서는 대체 뭘 배우는 건지 하나씩 풀어서 설명해보려고 한다.

신년 계획에서 말했던 시리즈 글로 선택한 주제이다.

혹 내가 한 6개월이 지나서 다짐하는 신년 계획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읽어보길 추천한다.

 

아무튼 심리학과에 대해서 한번 파헤쳐보자!

왜 심리학과에 가지말라는 지, 사람들이 지금 무슨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에 심리학과 출신들이 왜 자꾸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지 알아보자!

 

728x90